[지역문화뉴스]- 나무인형 만들고… 수학원리 배우고… 스누피도 만나고 -

- 나무인형 만들고… 수학원리 배우고… 스누피도 만나고 -

어디서 ? 미술관서 !
여름방학에 앞서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미술교육 겸
가족나들이형 기획전이 잇따라 펼쳐진다.
미술전시의 하한기였던 여름은 이즈음 시원하게 냉방된 실내에서
미술품을 즐길 수 있는 대형기획전의 시즌.
전시장별로 어린이 학생 관람객 대상의 여름방학 기획전은 다음과 같다.

■ 미술과 놀이 - 펀스터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3일∼8월26일.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여름방학의 인기 기획전. 한진섭 강필웅 변대용씨 등
작가 34명이 펼치는 놀이처럼 즐겁고 재미난 미술세계. 플라스틱페트병,
스티로폼 등 일상용품이나 명품브랜드의 로고를 활용하는 등
친근한 소재 실험도 볼거리다.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 02-580-1275

■ 미술과 수학의 교감 2 = 사비나미술관에서 9월2일까지.
2년 전 첫 전시에 이은 두번째 기획. 일정한 패턴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거나,
작은 단위로 이뤄진 입체, 기하학적 이미지의 작품 등 미술품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읽어낸다. 홍승혜 고낙범 황혜선 주도양 홍성원씨 등이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02-736-4371

■ 스누피라이프디자인전 =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9월16일까지.
미국 작가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 탄생 55주년 기념 순회전.
강아지 스누피와 그 친구들을 미술 디자인 패션 영상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일본작가 구사마 야요이, 건축가 시게루 반, 한국 디자이너그룹
노네임노샵의 디자인작품 등. 성인 1만원, 어린이 8000원. 02-464-4266

■ 안데르센의 삶과 놀라운 이야기 =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8월15일까지.
2005년의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전이 덴마크와 영국 에든버러에 이어 한국에 왔다.
동화 ‘미운 오리 새끼’ ‘인어공주’의 작가 안데르센의 모자 가방 부채 등
유물 25점 및 안데르센 초고 복사본 등. 모형으로 꾸민 동화의 세계와 동화 쓰기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성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02-6002-8700

■ 목수 김씨의 목마와 책벌레이야기 = 경기 장흥아트파크 어린이체험관에서 8월말까지.
인사동 미술가에서 ‘목수 김씨’로 통하는 김진송씨의 나무 작품 60여점을 전시 중.
토·일요일 오후1∼6시 작가의 나무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입장료 성인 7000원, 어린이 5000원. 031-877-0500

■ 그림으로 만나는 북한친구들 =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8월26일까지.
사단법인 어린이어깨동무가 10여년간 수집해온 북한어린이의 그림 20여점 전시.
북한 어린이들이 남한의 또래들에게 보내온 자기 소개글과 얼굴 그림 외에,
정물 수묵화도 전시한다. 일반 5000원, 어린이 6000원. 02-2143-3600

■ 퍼니퍼니 미피 = 63빌딩 특별전시관에서 21일∼9월26일.
네덜란드 동화작가 딕 브루너가 만든 토끼 캐릭터인 미피 주제의 기획전.
동화속 이야기를 재현한 테마존에서 이글루 만들기 같은 동화체험 외에
미니 뮤지컬, 요리 만들기도 실시한다. 2만원. 02-789-5040

■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 동시 = 부남미술관에서 8월13일까지.
1908년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발표 후 100년을 맞아
아름다운 동시 40편에 그림을 더한 기획. 윤극영의 ‘반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최석운의 그림 등 미술작가 22명이 동시와 그림의 만남을 시도한다.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02-720-0369

■ 기타 교육프로그램 = 예술의 전당은 어린이여름
예술학교를 24일부터 8월11일까지 세 차례 연다. 02-580-1877

서울시립미술관도 장애어린이와 함께 하는
‘해피 투게더’ 및 초여름특강을 마련한다. 02-2124-8924

환기미술관은 ‘해와 달과 별들의 얘기2’전 기간중
어린이와 중·고교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02-391-7701

갤러리잔다리는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을
덕성여대 대학원 교육영상매체학과 등과 함께 한다. 02-323-4155

-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