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일 화요일

- [오택용교수의 말씀이야기]- 나의 창조성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

말씀이야기
선문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오택용 교수

- 나의 창조성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

타락이전의 인간이 생식기를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하면 개성완성을 하게 된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의 체(体)를 쓴 하나님의 실체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신자로서 제2의 하나님이 된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성을 부여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은 제1창조주가 되고, 아담과 해와는 제2창조주가 되고, 그의 자녀는 제3창조주가 된다. 하나님의 창조성을 토대로 제1, 제2, 제3창조주인 삼대가 종적으로 하나 된 가정에는 하나님의 전체․전반․전권․전능이 임재하게 된다.(1998.9.8)

인간이 천사세계나 만물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근거는 창조성이다. 인간이 완성하면 하나님의 창조성을 부여받아 창조의 위업에 가담함으로써 천사세계와 만물세계를 주인의 입장에서 주관할 수 있다. 천사세계에 대한 창조성은 오직 완성한 아담에게만 부여된다. 그런데 만물에 대한 창조성은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부여된다. 모든 인간은 창조성을 가지고 만물에 대한 주관성을 행사할 수 있다. 창조성을 토대로 주관성을 갖게 될 때 만물의 영장(靈長)이 된다. 그러면 만물에 대한 인간의 창조성은 무엇인가?

첫째로 인간이 만물을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물을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한다는 것은 만물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고, 그 소원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모든 만물의 소원은 오직 하나다. 참사랑의 실체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물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다. 하나님을 직접 체험할 수도 없다. 반드시 인간을 통해야 한다. 만물은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 그 길은 만물이 인간에게 잡아먹혀야 가능하다. 그래서 인간은 모든 만물을 다 먹을 수 있는 것이다.(1999.3.14.)

문제는 인간이 만물을 잡아먹을 때, 먼저 사랑하고 잡아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하고 잡아먹는 것이 식물을 재배하고 고기를 양식하는 것이다. 집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물고기를 기르고, 동물을 기르고, 닭을 기르는 것이다. 집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육지의 동물, 바다의 물고기, 하늘의 새 종류를 각각 한 가지씩 기르는 것이 만물을 사랑하는 것이다. 만물을 집에서 기를 때는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으로 길러야 한다. 인간이 만물을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하면서 재배하고 기르는 것이 창조성을 가지고 주관하는 것이다.

둘째로 인간이 태어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개성진리체’를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각자가 개성진리체로서 독특한 창조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모든 인간은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자기만의 고유한 소성을 한 가지 이상씩 가지고 태어났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독특한 소성을 살려서 그 소성이 최고로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그 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나’의 절대신앙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는 것이다. 나의 절대신앙은 하나님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정성과 사랑으로 내가 찾아서 정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에서 나의 절대신앙을 찾아서 ‘바로 이거다!’하고 결정하고 선포하는 주체는 ‘나’다. 나의 창조성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절대신앙을 찾는 것이다.

“나는 갈 길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러면 “나는 절대신앙을 찾았다!”라고 선포할 수 있다. 그리고 갈대숲을 해치고 말을 달릴 수 있다, 넓은 광야로! 파도치는 바다를 가로 지를 수 있다, 사라지는 수평선을 향해! 푸르른 창공을 솟아오를 수 있다, 멋진 꿈을 갖고! 은하계를 누빌 수 있다, 자유의 날개를 달고!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의 어떤 유혹이 날아와도! 멈추지 않는다, 끝을 볼 때까지! 힘을 잃게 된다, 세상의 유혹은! 피곤을 잊는다, 끝을 볼 때까지! 영계는 협조한다, 완성의 그 날까지!(문효진님 노래가사)

두 번째, 나의 절대신앙을 절대사랑해야 한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으면 그것을 나의 절대주체로 선포해야한다. 그리고 절대신앙을 절대주체로 모시고 끝까지 사랑해야 한다. 나는 절대주체 앞에 절대대상이 돼야한다. 내가 절대대상이 돼서 절대주체를 완성시켜야 한다. ‘나는 이 일을 위해서 태어났고, 이 일을 위해서 살다가, 이 일을 위해서 죽는다!’는 심정으로 절대주체를 사랑해야 한다.(2002.10.3)

절대주체를 완성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다. 그 사명을 완성하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으면 지상에 재림해서라도 그 일을 성사해야 한다. 후손을 통해서라도 이뤄야 된다.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그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유혹의 광풍이 불어와도 변질돼서는 안 된다. 핍박의 태풍이 밀려와도 좌절해서는 안 된다. ‘너는 할 수 없다!’는 조롱이 닥쳐와도 ‘허허!’하고 너털웃음으로 웃어넘기면서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세 번째, 절대신앙과 절대사랑을 위해서 절대복종해야 한다. 절대사랑을 위해서 잘 죽어야 한다. 잘 죽는 비결은 절대주체와 하나 되기 위해서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리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가장 어리석은 자는 지상에 살면서 영광을 얻으려는 자이다. 그런데 영광은 죽어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상에 살고 있을 때에는 잘 죽어야 한다. 지상에서는 잘 죽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지상에서 잘 죽을 수 있는 내용을 찾았으면 그것을 위해서 매일매일 잘 죽어야 한다.

네 번째, 나의 절대신앙, 나의 절대사랑, 나의 절대복종은 나의 창조물을 창출한다. 내가 만든 나의 최고를 산출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개성진리체를 극대화 시킨다. 나의 피와 땀과 눈물이 서려있는 창조물은 나의 생명과 같은 것이다. 그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내가 만든 나의 창조물에 의해서 나는 세상으로부터 평가받고, 죽어서도 그것에 의해서 심판받는다. 그래서 나의 창조성이 포함된 창조물은 나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내가 만든 나의 최고를 다른 사람도 최고로 인정해주면, 나의 창조성이 나를 최고가 되게 하는 것이다. 나의 창조성이 타인을 주관하게 하는 것이다. 나의 창조성이 세상을 주관하는 극을 넓혀주는 것이다. 그 극을 넓히기 위해서는 잘 죽어야 한다. 이처럼 나의 창조성은 나를 최고로 만들어 주지만, 나를 잘 죽게도 한다. 그리고 나를 기계처럼 살게도 한다. 나의 창조성을 찾아서 그것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우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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