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일 화요일

- 너를 사랑했네 -

너를 사랑했네

- 詩 나명욱 님 -


너를 사랑했네
그 환한 웃음을 사랑했고
맑고 순수한 이야기들과
빛나는 눈빛을 사랑했네

너를 사랑했네
그 순결한 영혼을 사랑했고
까만 머리카락과 하얀 얼굴
따스한 가슴을 사랑했네

너를 사랑했네
그 장난스러움을 사랑했고
음악에 맞추어 춤추던 가벼움과
흥겨움을 사랑했네

너를 사랑했네
그 어둡고 무거운 그림자를 사랑했고
씩씩하고 당당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고집을 사랑했네

너를 사랑했네
그 오기와 융통성 없음을 사랑했고
변하지 않는 마음과 집념
자신에 찬 밝은 목소리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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