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3일 금요일

[지역문화뉴스]- 부산~판문점~평양 ‘PPP 십자가 대행진’ -

- 부산~판문점~평양 ‘PPP 십자가 대행진’ -

“100년 전 평양에서 일어났던 기독교 대부흥을 기억하세요?”
한일기독의원연맹(공동대표 김영진·도이류이치)과
일본복음선교회(대표 백종윤)은 다음달과 오는 9월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2007 PPP(부산·판문점·평양) 십자가대행진’을 펼친다.
‘PPP’는 이번 행진이 진행될 지역인 부산(Pusan), 판문점(Panmunjom),
평양(Pyongyang) 등의 이니셜로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남녘에선 다음달 6~16일, 미국 LA에선 오는 9월15~16일,
북녘에선 오는 9월22~26일 열리며 부산, 판문점, 평양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1천200㎞에 이르는 거리를 십자가를 지고 행진한다.
다음달 6일 부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께 인천을 지나
다음달 14일 수원을 통과하고 다음달 15일 서울,
다음달 16일 임진각 판문점 등을 거쳐 오는 9월말 북한에서 마무리된다.
한국은 물론 북한, 미국 LA 등 15개 도시에서 진행할 이번 행사는
‘회개·화해·부흥’이라는 모토 아래 최근 조성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
평화무드를 이끌고 일본·북한·남한의 화해를 호소하며 침체된
세 나라의 경제적·영적 부흥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PPP 십자가 대행진’의 정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화해와 평화의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못박혔 듯 ‘내가 먼저 십자가를 지겠다’는 정신으로 참가자들이
나라·인종·지역·종파 등을 뛰어넘은 십자가를 짊으로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
그리고 부흥을 가져오게 하자는 것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사죄와 화해를 청하는 운동을 주도한 일본인 아사호란도
선교사와 미국 등 세계각국 한인이 참가해 다음달 6일 부산을 출발,
대구·광주·전주·대전·충주·춘천·인천·수원·서울·판문점·개성·평양 등 15개 도시를 순회한다.
미국·한국·일본 등 각국 시민들이 십자가를 메고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매일 저녁 각 도시에서 화해와 평화, 그리고 회개의 각성을 촉구하는
부흥 대형 집회도 마련된다.
오는 9월15~16일 미국 LA에서 코리아타운까지 십자가대행진도 준비됐다.
김영진 PPP 대회장(전 농림부장관)은 “이 대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에서
출발한 한반도를 둘러싼 화해와 평화의 대행진이며 북한의 경제·영적부흥을 위한
행진”이라며 “판문점부터 평양까지 십자가 대행진이 성사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종윤 PPP 준비위원장 목사·JEM 대표는 “이번 대행진은 한반도의 부흥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행진하는 것으로 한·일관계의 화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3473-1772
-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경기일보 200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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