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5일 금요일

- [나의일상]- '상처입지 않는 새가 어디 있으랴 -

[참사랑카페]
- '상처입지 않는 새가 어디 있으랴 -


서양 말에 "독수리는 파리를 잡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날면서 땅위를

두루 살펴 목표물을 정확하게 추적한다.

높은 곳에서 넓게 볼 수 있기에



목표물을 놓침 없이 정확하게 포착한다.




폭풍이 닥칠 때 다른 새들은

바위틈에나 나무 밑에 숨는다.

그러나 독수리는 다르다.

폭풍에 맞서서 정면으로 날개각을 세우고

기다리다가 폭풍의 양력을 이용하여

하늘 높이 올라 폭풍을 내려다본다.




폭풍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독수리가 강력한 날개를 소유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미독수리는 새끼를 강하게 키우려고

둥지에 일부러 딱딱한 돌과 가시를

깔아놓아 거친 훈련을 시킨다.




일정한 기간 동안 자란 뒤에는

푹신한 것들을 빼버린다.

가시만 남아있는 둥지에서 새끼들이

아파서 밖으로 나가 버둥대다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어미 독수리는 날개를 받쳐준다.




이런 과정이 수차례 반복하는 동안 새끼는

하늘을 지배하는 튼튼한 날개로 거듭나는 것이다.

'매력 있는 사람' '탁월한 리더' 는

실패와 고난 속 일지라도 좀 더 큰 세상을 보는

'지혜로운 전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폭풍 속 같은

위기에서도 독수리 같은 지혜로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상처를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날기 시험에서 낙방한 독수리....

짝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은 독수리....

윗 독수리로부터 할킴을 당한 독수리....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큼

상처가 심한 독수리는 없을 것이라고들 생각했다.

그들은 사는 것이 죽느니만 못하다는 데

금방 의견이 일치했다.




이 때, 망루에서 파수를 보고 있던

독수리 중의 영웅이 쏜살같이

내려와서 이들 앞에 섰다.

"왜 자살하고자 하느냐?"

"괴로워서요,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것이 낫겠어요."




영웅 독수리가 말했다.

"나는 어떤가? 상처 하나 없을 것 같지?

그러나 이 몸을 봐라."

영웅 독수리가 날개를 펴자

여기저기 빗금 진 상흔이 나타났다.




"이것은 날기 시험 때 솔가지에 찢겨 생긴 것이고

이건 윗 독수리한테 할퀸 자국이다.

그러나 이것은 겉에 드러난 상처에 불과하다.

마음이 빗금 자국은 헤아릴 수도 없다."

영웅 독수리가 조용히 말했다.




"일어나 날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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