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9일 금요일

[좋은느낌] -은혜의 꽃 -

은혜의 꽃



- 詩 나선주 님 -


단 한 송이 꽃이라도
부모님 가슴에
화려하게 달아 드리고 싶어

가슴에 사무친 사랑
어이 꽃 한 송이로
대신 할까

내 머리로 꽃 방석을 짜
늘 받들고 살아도
그 은혜 헤아리지 못하네

사랑을 받기만 했을 뿐
사랑 드리려 정신 차려 보니
아, 흔적도 없어라。

가난하지만
쓸쓸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미 풍요로움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독하지만 전혀
서글퍼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미 행복한 사람으로
드높아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말이 없지만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미 평화의 사람으로
투명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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